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이익 1159억…투자 계획 어떻게 세울까?

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이익 1159억…투자 계획 어떻게 세울까?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8.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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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카카오뱅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2% 올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7일 앞선 기업공개(IPO)이후 첫 번째 실적발표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 증가 및 1400만명의 월간 모바일 트래픽(MAU)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플랫폼과 비즈니스 부문이 고루 성장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고객층이 전 연령대로 확산된 점에 특히 주목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지난해 말 대비 127만명 증가한 1671만명으로 경제활동 인구의 5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7월 이후 현재까지 누적된 연령별 고객 비율은 20~30대가 54%를 차지했지만. 올해 상반기 신규 고객 가운데 40~50대 비중이 48%로 나타났다. 신규 고객이 40대 이상 계층을 중심으로 늘어난 것.

플랫폼 부문 실적은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와 제2금융권 연계대출이 전년 말 누적 대비 43%, 51% 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식계좌개설은 상반기 중에 129만3060좌가 카카오뱅크를 통해 개설됐다. 지난해 말 대비 연계대출 누적 실행 금액은 1조원 이상 늘어났고 금액은 3조1245억원이다. 제휴 신용카드 발급 실적은 누적 25만장을 기록했다.

뱅킹 부문을 살펴보면,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3조866억원 증가해 26조6,259억원을 기록했고, 저원가성 예금이 56.2%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478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338억원,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159억원이다. 상반기 말 총 자산은 29조9013억원이다.

이 가운데 이번 카카오뱅크의 실적발표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정준섭 연구원은 카오뱅크의 향후 관건에 대해 ▲금융 플랫폼으로서 높은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창출·유지할지 여부와 ▲중금리대출 확대 과정에서 안정적인 대손비용률(credit cost)를 유지할 것인가 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카오뱅크가 두가지 측면 모두 어느 정도는 시장의 기대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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