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수영 기자] 올해 첫 기업공개(IPO) 대어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9~10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설립돼 인플루엔자 백신, 대상포진 백신 등 생물학적 제조업체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AZ)를 위탁생산 중이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번 공모청약은 배정물량 절반 이상을 일정 금액 이상의 증거금을 낸 청약자들에게 똑같이 배분하는 공모주 균등 청약 방식이 도입된 이후 첫 번째 조단위 공모다. 잔여 물량은 기존 방식대로 증거금에 따라 비례 배분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을 받는 증권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총 6개사다. 개인투자자 배정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573만7천500주이며, 이 중 균등 배정 물량은 50%인 286만8천750주,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6만5000원이다.
다만 같은 금액을 청약해도 최종 배정 물량에서는 증권사별로 차이가 날 수 있다. 회사마다 배정 물량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액 투자자는 계좌를 최대한 많이 개설해 배정 확률을 높이는 방식이 유리할 수 있다.
증권사별로 보면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배정된 일반 청약 물량이 212만2천875주로 가장 많고, 이 가운데 106만1천438주가 균등 배정 물량으로 배정됐다.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에 배정된 물량은 각각 131만9천625주(균등 65만9천813주), 126만2천250주(균등 63만1천125주)고, SK증권은 45만9천주(균등 22만9천500주), 삼성증권·하나금융투자는 각각 28만6천875주(균등배정 14만3천438주) 씩이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5~6일 공모가 결정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은 1275.47대 1에 공모가는 희망밴드(4만9천원~6만5천원) 최상단인 6만5천원으로 확정됐다.
더퍼블릭 / 김수영 기자 newspublic@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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