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야권 대선주자에 ‘일침’‥“이런 정신머리면 없어지는 것이 맞다”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4 10:16:11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민의힘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신에 대한 야권 주자들의 ‘공세’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자신을 둘러싼 네거티브 공세를 맞받아친 것이다.

1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정권을 가져오느냐 못 가져 오느냐는 둘째 문제이고, 정말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것이 맞다”고 비판했다.

이는 국민의힘 경선이 정책 선거가 되지 않고 자신을 둘러싼 왕자 논란이나 미신 관련 내용 등에 대해 집중 조명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개최한 캠프 제주선대위 임명식에서 “정치판에 들어오니까 이건 여당이 따로 없고 야당이 따로 없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정권 교체가 최우선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자신에 대해 네거티브 공세만을 펼치는 것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재임 시절에 대해 “비리가 드러나면 수사를 하고, 수사해서 진상이 드러나면 드러난 대로 처리하고, 그런 상식적인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권은) 저 하나를 죽이려고 탈탈 털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랬더니 정치를 하기 전에는 ‘제대로 법을 집행하려다가 참 핍박받는, 정말 훌륭한 검사’라고 하던 우리 당 선배들이 제가 정치에 발을 들이니 핍박이 갑자기 의혹으로 바뀌더라”면서 “민주당과 손잡고 거기 프레임에 (맞춰) 저를 공격하지 않나”고 지적했다.

또 자신을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대장동 사건에 비유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이재명과 유동규의 관계가 저와 (수사)정보정책관의 관계라는 식으로 (공격한다)”면서 “이게 도대체 야당 대선 후보가 할 소리인가. 이런 사람이 정권교체를 하겠나”며 유승민 전 의원을 직격하기도 했다.

홍준표 의원에 대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윤 전 총장은 “제주를 한국의 라스베이거스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언급하며 그 사막에 대형관광호텔 시설, 도박장을 때려 넣은 라스베이거스에 살고 싶은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책임한 이런 ‘사이다’, 건설업자나 좋아하는 이런 공약을 하는 사람들이 우리 당에서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와서 폭탄을 던지고 다닌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에 대해서는 “저야말로 본선에 나가도 전혀 끄떡없는 사람”이라며 “다른 사람들은 정치판에서 십수 년을 지내왔는데 월급쟁이 공직생활을 한 사람한테 도덕 검증, 윤리 검증의 잣대를 들이댄다는 게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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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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