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지난달 산업 전부문에서 생산과 소매판매가 함께 증가하면서 경제 회복세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분야에서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광공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6.7% 증가했다.
다만 이달 들어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방역 강도가 높아지면서 내수 리스크는 피할 수 없게 됐다.
광공업 생산의 경우 ▲통신·방송장비(-8.9%) 등에서 생산이 감소했지만 ▲반도체(8.6%) ▲자동차(6.4%) 등의 수출 호조에 따라 생산도 늘면서 전체적으로는 전월대비 2.2%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기타운송장비(-12.2%) 등에서 생산이 줄었고, ▲반도체(25.5%) ▲자동차(23.5%) 등에서 생산이 늘어 11.9%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의 경우 ▲수도·하수·폐기물(-1.3%)에서 생산이 감소했으나 ▲금융·보험(3.2%) ▲도소매(1.6%)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1.6% 증가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전체 4.9% 상승했다.
다음으로 소비부문은 소매판매의 경우 ▲승용차 등 내구재(-1.0%) 판매가 감소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5.8%) ▲의약품 등 비내구재(1.0%) 판매가 늘어 전월대비 1.4% 증가, 전년 동월대비 1.6%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3.6%) ▲슈퍼마켓 및 잡화점(-8.6%) ▲대형마트(-1.7%) ▲전문소매점(-0.3%)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무점포소매(11.2%) ▲백화점(13.6%) ▲면세점(19.2%) ▲편의점(0.9%)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생산과 소비가 증가했지만 설비투자는 -0.2%를 기록했다..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가 3.3% 증가했지만 컴퓨터용 사무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어 심의관은 "4차 확산 충격이 어떻게 전개될지 가능하기 쉽지 않은데 지난해 초 1차 확산 이후 모든 경제주체가 적응을 위해 노력해온 시간과 경험이 있는 만큼 부정적 영향이 이전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통계청]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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