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 상위 3곳 노원·도봉·강북…"중저가 아파트도 매매가 올라"

서울 아파트값 상승 상위 3곳 노원·도봉·강북…"중저가 아파트도 매매가 올라"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7.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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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지난 1년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노원구·도봉구·강북구(이하 노도강)로 나타났다. 특히 노원구의 경우 30평 기준 아파트 매매가가 1년 동안 1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11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도봉구는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41.0%로 큰 폭 상승했다. 지난해 6월 서울 전체에서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낮았던 도봉구는 올해 6월 3011만원으로 ▲은평구(2981만원) ▲강북구(2920만원) ▲중랑구(2813만원) ▲금천구(2661만원) 등과 큰 격차를 보였다.

노원구의 경우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년간 약 40.2% 올랐다. 도봉구에 이어 큰 상승폭을 보인 것. 노원구는 작년 6월 서울 25개 구 가운데 아파트값 상승률이 20위였지만 지난 달 17위까지 상승했다.

강북구의 경우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년간 약 30.5% 올라 도봉·노원에 이어 서울에서 세 번째로 상승폭이 컸다.

한편 다른 지역들은 ▲구로구(29.3%) ▲강동구(28.8%) ▲중랑구(28.3%) ▲은평구(27.3%) ▲성북구(27.2%) ▲관악구(26.2%) ▲서대문구(26.0%) ▲동작구(25.9%) ▲동대문구(25.1%) ▲송파구(24.7%)로 각각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업계 관계자들과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이 강남권과 도심부 고가 주택에 집중된 것에 따른 풍선효과로 서민층이 중저가 아파트 매매에 집중하게 된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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