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어린 보리새우 약 400만 마리 방류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어린 보리새우 약 400만 마리 방류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1.10.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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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부산시는 수산자원연구소가 오는 15일까지 부산시 주변 해역에 자체 생산한 어린 보리새우 약 40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보리새우는 지난 9월 1일 어미 보리새우로부터 수정란을 받은 후 40일 이상 연구소에서 사육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리새우의 길이는 1.2cm 정도이며 방류된 보리새우는 내년 가을 쯤 성체로 성장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고갈된 연안 자원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보리새우는 흔히 꽃대하라고 불리며 갑각과 배마디에 갈색의 띠가 있어 다른 새우와 구별이 쉽다.

우리나라에서는 남해와 서해 연안에서 나타나며 산란기는 5월 중순부터 9월 하순이다. 주로 야간에 산란이 이뤄지며 1회 산란 시 30만 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이국진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지난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보리새우를 방류한 결과, 성공적인 연안 자원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소는 앞으로도 매년 다양한 종자를 생산·방류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고갈된 연안 자원 회복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7월 26일 어린 황복 5만 마리를 낙동강 하구 연안에 방류한 바 있다.

황복은 복어류 중에서도 최고가의 어종으로 어업인 소득에 큰 도움이 됐지만 낙동강의 환경변화와 하굿둑 건설 등으로 인해 임진강 하구에서만 어획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다양한 시험연구를 통해 부산 연안에서 감소한 고부가가치 어종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것”이라며 “건강하고 어린 물고기를 지속 방류해 고갈된 연안의 수산자원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부산시]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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