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전기차 화재에…현대차, 화재율 0% ‘SK이노 배터리’ 조사 착수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2 13:13:32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현대차가 국내외에서 화재가 발생한 코나 전기차(EV)의 배터리 제조사에 대해서 조사에 나선다. 당초 리콜 대상으로 알려졌던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아닌,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장착된 코나 EV를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자 <한국일보>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중순부터 SK이노 배터리를 탑재한 코나EV 일부 차주들에게 전화해 공식 서비스센터 블루핸즈 방문을 요청하고 있다.

이는 SK이노사의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집계된 코나EV의 배터리 제조사를 다시 한 번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화재가 발생했던 LG엔솔 배터리 탑재 차량과 같은 기간에 생산된 SK이노 배터리 탑재 차량만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즉, 화재가 발생했던 LG엔솔 배터리에 더해 SK이노 배터리까지 정밀 조사에 나선다는 것.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2017년 11월 16일부터 지난해 3월 13일까지 제작된 코나EV 가운데 SK이노 배터리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진 차량의 배터리 제조사를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는 특정 기간에 생산된 LG엔솔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진행했는데, 당시 SK이노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은 리콜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지난 5월 전남 담양의 한 블루핸즈에서 SK이노 배터리를 탑재해 리콜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안내받은 차량이 정비를 받던 중 LG엔솔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사실에 대해 당시 현대차는 차량 생산 시기, 생산 공장, 배터리 제조사 등 차량별 이력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지만 ‘전산상 오류’로 일선 서비스센터 현장에서 배터리 제조사 정보가 잘못 기재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잘못된 이력을 바탕으로 안내를 진행한 사례는 한 두 건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최근 차주들의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한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반대로 리콜 대상 차량으로 안내 받아 배터리를 교체하고자 서비스센터를 찾았는데, 오히려 SK이노 배터리 탑재 차량으로 밝혀졌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댓글들도 잇따라 게재됐다.

코나EV 차주들은 “LG엔솔 배터리 장착 차량인데 리콜 대상에서 누락됐다면, 화재 발생 가능성도 있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배터리 제조사 점검 작업을 서비스센터별로 시작했다”며 “전산 오류로 인해 리콜 대상임에도 관련 안내를 못 받았을 수 있어 고객들에게 인근 블루핸즈에서 배터리 제조사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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