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위드코로나 시행 뒤 일일 사망자 최대 15배 증가

싱가폴, 위드코로나 시행 뒤 일일 사망자 최대 15배 증가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10.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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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위드 코로나'를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최근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사망자의 증가폭이 심상치 않다는 점에 있다.

당초 위드코로나의 목적이 늘어나는 확진자를 받아들이되 사망자를 최소화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싱가폴의 방역 정책은 실패로 규정할 수 있다.

20일 현지 언론사 더스트레이츠타임스는 전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수가 3994명에 육박한 다고 보건부를 인용보도했다.

이로인해 싱가포르는 일일확진자 최고기록을 경신하게 됐으며, 싱가폴 당국은 병상부족이 시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싱가폴 보건 당국은 "중환자수가 계속 증가해 병원들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문제는 싱가폴의 사망자 증가세도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최근 급증한 싱가폴 일일사망자(이미지-코로나상황판 캡쳐)

코로나 통계사이트 ‘코로나 상황판’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싱가폴의 사망자 증가세는 엄청난 상승폭을 나타냈다.

싱가폴은 최근 1주일간 사망자 추이를 살펴보면 11명→9명→15명→8명→9명→9명→6명→7명으로 집게 됐다. 싱가폴은 코로나19창궐 후 지난9월29일까지 단 한번도 일일사망자 3명을 돌파한 바 없었다.

중환자실 입원 환자는 지난 주말 기점으로 급증해 지난 18일 67명 대비 4명 증가한 71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외에도 입원 환자수는 1738명, 산소 공급 필요 환자수는 338명으로 확인됐다.

싱가폴의 백신 완전 접종률은 84%이며 1차 이상 접종률은 85%를 아우른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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