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을 위한 특화교육과정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는 7월부터 장애여성의 취업을 위한 특화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인식개선교육 강사’, ‘정리수납전문가’, ‘커피 바리스타’ 전문 직업훈련과 현장실습, 상담을 통해 실무적응능력과 역량을 쌓아 성공적인 취업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장애인인식개선교육 강사 양성과정'에 대해 "사회의 장애감수성을 키우고 장애에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사회적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강사'를 양성한다"고 전했다. 접수는 오는 21일까지이며, 교육은 내달 3일~10월 14일 동안 매주 화‧목 진행된다.
또한 '신박한 정리의 달인' 과정에 대해서 서울시는 "코로나 장기화로 주거환경의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늘어나는 정리수납 업체로의 취업을 목표로 '정리수납전문가 2급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밝혔다.접수는 내달 2일~13일까지이며, 교육은 내달 18일~10월 21일 동안 매주 수‧목 진행된다.
'커피 바리스타 양성과정'에 대해서는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커피 음료 제조법 및 고객응대법 등을 배우며, 수료 후 대기업 사내카페 등에 취업이 가능한 센터 대표 과정"이라고 알렸다. 접수는 10월 4일~15일까지이며, 교육은 내달 8일~12월 30일 동안 매주 월‧화‧수‧목 진행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외부활동 단절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여성과 장애인 가족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나에게 쓰는 러브레터 ▲색채로 보는 심리상담 ▲장애가족 힐링 아로마테라피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과정별 자세한 일정 및 지원방법은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교육과정과 관련해 김기현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2020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는 장애인 우울감 경험과 생활 스트레스에도 지대한 영향을 준다”며“직업 훈련을 통한 장애 여성의 경제력 향상은 물론이고 올해 특별히 마련된 치유 프로그램이 코로나 블루 극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