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 ‘크로스컷 양방향 블렌더’ 너트 불량, 음용 위험↑ "자발적 리콜"

쿠쿠전자 ‘크로스컷 양방향 블렌더’ 너트 불량, 음용 위험↑ "자발적 리콜"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6.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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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제품 리콜 관련 정보 / 출처 = 국가기술표준원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쿠쿠전자가 작년에 출시한 ‘크로스컷 양방향 회전 블렌더(CFM-F200DS)를 자발적 리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품 내 규격에 맞지 않는 너트 일부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에 따르면, 쿠쿠전자는 지난달 말부터 '크로스컷 양방향회전 블렌더'(후드믹서) 총 3개모델 (CFM-F200DS·CFM-F200DHMG·CFM-F200DHSB)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시행했다.

제품 결함 대상은 지난해 6월, 11월, 12월과 올해 1월 등 4개 생산월 제품으로 약 2000대로 알려졌다. 국표원은 해당 생산월의 제품 생산 중 “가공 공차를 벗어난 잠금용 너트 일부가 협력사의 자재관리 미흡으로 인해 오투입 되어 해당 너트가 풀릴 수 있는 가능성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잠금용 너트가 헐거워져서 풀리게 될 경우 작은 크기로 인해 내용물과 함께 고객이 음용하게 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 국표원의 설명이다.

쿠쿠전자는 작년 6월 해당 제품을 출시하면서 국내 최초로 특허 받은 '양방향 동시 회전 기술'을 적용, 칼날이 상하 양방향으로 동시에 회전하며 재료를 빠르고 완벽히 분쇄하는 강력한 성능이 특징이라고 홍보했다.

또한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홍보했는데, 쿠쿠 측은 ▲용기 결합 안전센서 시스템 ▲모터 과열 방지 시스템 ▲쿨링 서쿨레이션 시스템 등 안전장치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용기는 친환경 소재 트라이탄을 적용해 환경호르몬 검출 위험이 없고, 튼튼한 내구성에 대해서도 홍보한 바 있다.

자발적 리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 구매자들로부터 소음이 발생한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쿠쿠전자는 자체적으로 내구성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위와 같은 문제점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이후 쿠쿠전자는 기표원에 리콜제의서를 보냈고 기표원이 요청한 추가사항을 대부분 수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표원은 소비자에게 사용을 즉시 중지하고 쿠쿠 측에 연락 및 서비스 센터 내방 후 리콜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쿠쿠전자는 현재 판매 시 확보한 소비자 정보를 통해 모두 연락을 취했고 대부분 리콜조치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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