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GM과 美 테네시에 배터리 2공장 건설…2조6000억 규모

LG에너지솔루션, GM과 美 테네시에 배터리 2공장 건설…2조6000억 규모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4.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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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1위 완성차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와 테네시주에 미국 내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사는 미국 테네시주에 배터리 2공장을 설립다는 계획을 오는 16일 발표한다.

제2 배터리 공장은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들어설 예정이며,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오하이오주에 건설 중인 배터리 1공장과 비슷한 규모다.

양사의 배터리 2공장은 GM이 2022년 가동할 스프링힐 인근 공장에서 만들 크로스오버 전기차 ‘캐딜락 리릭’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GM은 오는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270억달러(한화 약 30조1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도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따라 친환경 산업을 장려하는 미국에서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양사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 의견이 맞아떨어지면서 제2 합작공장 설립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 합작 설립하는 1·2공장이 완공되면, LG는 오는 2025년에 총 140GWh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2조원의 배상금을 받기로 합의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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