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 보일러 2만3천대 지원…"취약계층 위한 추경예산 편성"

서울시, 친환경 보일러 2만3천대 지원…"취약계층 위한 추경예산 편성"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7.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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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서울시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 보조금의 하반기 예산 46억 9천만 원을 추가 확보해 오는 14일부터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보일러 약 2만 3천대를 추가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올해 친환경 보일러 보급 예산 75억 6천만 원(3만 7천대 분)을 확보해 지난 1월부터 지원 사업을 시작했으나, 신청자가 급증해 3월 말 예산 소진으로 접수를 마감한 바 있다. 예산 조기 소진으로 인해 저소득층 등에 대한 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추경예산을 편성, 이번에 친환경 보일러 보급 사업을 재개한다.

서울시의 이번 추가 지원은 예산 조기 소진으로 지원이 중단된 저소득층, 민간 보육원, 민간경로당 등 소외계층을 우선 지원하고, 10년 이상 된 노후 보일러 중 오래된 보일러 순으로 우선 지원한다. 단, 접수 기간에 지원 신청이 예산을 초과 할 경우, 후 순위 신청자는 지원이 어려울 수 있다.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노후 보일러보다 미세먼지 저감뿐만 아니라 열효율이 12% 높아 연간 13만 원의 요금 절감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른 친환경보일러 설치의무화에 따라 보조금 지원사업과 별도로 SH공사가 관리중인 공공임대주택의 노후 보일러에 대해서는 조기에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 하도록 할 계획이다.

 

민간어린이집에 친환경보일러를 지원하는 사업도 별도로 시행중이다. 민간.가정.협동어린이집 3,230개소 중 올해 개선이 시급한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550대 교체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문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조기에 교체하면 도시가스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며 “시민들께서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여 난방비도 절약하고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도 지킬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접수 후 우선순위 중 선순위 신청자에게 지원된다. 우선순위는 ▲취약계층(수급자, 차상위계층) 민간 보육원, 민간 경로당 등 민간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 10년 이상 된 노후 보일러를 교체한 자 (오래된 보일러 교체 시 우선지원) 등이다.

[사진제공 = 서울시]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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