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얼 기자] 포스코건설이 2차 하도사(하청업체)에 지불해야 할 각종 대금의 체불을 예방하는 협력사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은 ‘하도급 대금 직불’에 참여하는 협력사들에 대해 종합수행도 평가시 가점 2점을 부여한다고 6일 밝혔다.
또한 참여 협력사들에게 입찰참여 기회를 높여주고 노무비 닷컴 이체수수료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제도 시행 목적은 그동안 자율적으로 협력사가 근로자들 임금계좌를 노무비 닷컴에 등록해 지급하도록 사용을 권장했지만 협력사들의 참여도가 낮아 체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포스코 건설은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근로자,장비업체,자재업체의 고질적인 체불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자 할 계획이다.
지난해 종합수행도 평가 가점 평균이 1.7점인 것을 감안하면 2점의 가점은 파격적인 혜택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종합수행도 평가 우수업체로 선정되면 입찰우선 참여가 가능하고, 계약보증금 5% 경감 및 복수공종 입찰 참여 허용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포스코건설은 현재 공사 수행 중인 278개 협력사에 설문을 실시했고, 이번 직불 대상 확대 제도에 적극 동참하는 업체에 대한 입찰 참여 확대와 송금수수료 지원에 대한 건의사항을 수용함으로써 협력사들의 참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9년 3월 공정위의 불공정 하도급 거래 여부에 대한 직권 조사를 받은 이래 불공정 하도급 거래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비즈니스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포스코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공정거래, 윤리경영을 통해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는 모범기업으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지 제공- 포스코건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3@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