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위한·여성에 의한 캠페인'...여성의 삶을 담는데 앞장서는 브랜드들

'여성을 위한·여성에 의한 캠페인'...여성의 삶을 담는데 앞장서는 브랜드들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3.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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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매해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UN)에서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환경 개선과 참정권 부여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해 지정됐으며, 이를 계기로 여성의 사회·경제·정치적 지위 향상을 위한 세계적 노력과 여성의 삶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다양한 형태의 활동들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여성 권익 신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광고 캠페인을 통해 여성미(美)에 대한 새로운 관점, 리더십, 평등 등 여성들이 직면한 사회적 이슈들을 다루는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에 도전해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여성을 그려내거나 여성이 주체가 되고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오늘날을 살아가는 모든 여성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브랜드들을 알아보자.


▲ ‘Y존 케어’ 숨기지 말고 당당하게…한국먼디파마 지노베타케어® ‘Find Me, I love Me’
글로벌 제약회사 한국먼디파마의 여성청결제 지노베타케어®는 지난해 7월부터 ‘Find Me, I love Me’ 캠페인을 통해 여성의 Y존 케어의 중요성을 알리고 여성들이 Y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숨기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여성 스스로 자신의 몸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세심한 케어의 습관화를 통해 여성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취지다.

‘Find Me, I love Me’ 캠페인은 드로잉 작가이자 유튜버 크리에이터인 ‘이연’이 캠페인 모델로 함께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연’ 작가는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내며 자기 자신의 몸을 터부시하고 배제시킨 부분도 소중하게 들여다보고 아껴야 한다는 메시지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전달했다.

또한, 한국먼디파마는 ‘이연’ 작가의 드로잉이 적용된 패키지 ‘지노베타케어® 이연 에디션’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노베타케어® 이연 에디션’은 자신의 몸을 알아가는 모습을 숲과 바다로 여정을 떠나는 것으로 비유해 디자인됐으며, ▲외음부를 직접 볼 수 있는 거울 ▲Y존의 건강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pH 테스터기 ▲Y존 구조를 더 친숙하게 여길 수 있는 Y존 종이접기 가이드북 등으로 구성돼 여성이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지노베타케어®는 ‘Find Me, I love Me’ 캠페인으로 ‘2020 굿 디자인 어워드’, ‘2020 핀업 디자인 어워드’,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등 국내 3대 디자인 어워드는 물론 ‘2021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등 국내외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대한 콘셉트 디자인을 발굴하는 디자인 공모전인 만큼, 최근 사회적 이슈 중 하나인 ‘내 몸 사랑하기’라는 메시지를 전했다는 점과 맞물려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여성미(美)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다…설화수 ’아름다움은 자란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대표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는 지난해 6월 디지털 캠페인 ‘아름다움은 자란다’를 펼치며 현대 여성들에게 ‘아름다움의 연속성과 깊이’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여성의 아름다움이 왜곡되고, 획일 시 되고, 일반화되는 것에 대한 목소리를 전달한 것.

클래식 거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영화 ‘기생충’의 배우 이정은, 톱 모델 송경아, ‘새소년’밴드의 보컬 황소윤 등을 내세워 편견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보유한 여성들의 영상과 SNS 콘텐츠를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다.


▲모든 여성들이 본연의 아름다움을 지키도록…’브라렛’을 판매하는 더잠이 바라는 미래
한편 여성 언더웨어 시장에서는 많은 브랜드들이 모든 여성이 자신의 몸을 그대로 사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기존의 여성 언더웨어는 디자인과 볼륨감 등 기능적인 요소들이 중요시 여겨진 반면, 최근에는 ‘브라렛’과 ‘노 와이어’ 등 편안함과 건강을 챙기는 방향으로 소비자들의 니즈가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 ‘더잠(THEZAM)’이 대표적이다. 더잠은 ‘오롯하게 나를 사랑하는 시간’이라는 모토로 설립되어 2016년부터 브라렛을 선보였다. 또한 편안한 속옷을 통해 여성들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2월 1일부터 3월 5일까지 ‘2021 더잠 여성제, 여성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해 여성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가시화하고 대중의 참여를 유도해 화제를 모았다.

더퍼블릭 / 김미희 free_00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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