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54만명 ↑…자영업·도소매업은 '고용한파' (종합)

7월 취업자 54만명 ↑…자영업·도소매업은 '고용한파' (종합)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8.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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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업종의 지난달 취업자 수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의 지난달 취업자 수는 각각 334만5000명, 214만 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관련 통계가 개편된 이후 도·소매업 취업자 수가 같은 달 기준 최저치를 보인 것.

숙박·음식업 취업자 수도 지난 2013년 7월 200만200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취업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에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두 업종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져 소상공인 고용 한파가 심각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8만4천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30대 취업자가 2만2000명으로 1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60세 이상은 36만1000명 20대는16만6000천명 50대는 10만9000명 40대 1만1000명으로 모두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직업별 고용동향을 보면 가게에서 물건을 파는 판매종사자 수가 지난달 280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3000명(4.2%) 감소했다. 지난 2013년 관련 통계 개편 이후 같은 달 기준 최저치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3만7000명) ▲운수·창고업(12만1000명) ▲건설업(9만2000명) 순으로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이 컸다.

한편 확장실업률은 12.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확장실업률은 22.7%로 전년 동월 대비 2.9%포인트 낮아졌다.

근로자 유형별로 살펴보면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36만1000명)와 임시근로자(35만2000명)는 증가했고, 반면 일용근로자는 17만명 감소했다.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9.3시간으로 작년과 동일하다.


일시휴직자는 50만6000명으로 17만9000명 감소했으며 이들은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된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상향 등 부정적 요인이 있었음에도 수출호조와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는 5개월 연속 증가했다”며 “실업자는 청년층과 50대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21만8000명 감소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취업자 등 경제활동인구 증가 영향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만 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진 및 자료제공 = 통계청]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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