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씨, ‘말 바꾸기’에 의혹‥메신저 공격 vs 불신자초 ‘엇갈려’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4 12:16:48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씨에 대해 야권이 집중 공격하고 나섰다.

조성은씨는 이에 대해 “할 말이 없으니까 앵무새 같다”며 비판하는 모양새다. 자신에 대해 메신저를 계속 공격해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잦은 말 실수로 비판을 자초하고 나선다는 지적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개입’ 부분이다. 앞서 조씨는 뉴스버스가 최초로 고발 사주 의혹을 보도하기 전인 지난달 11일 앞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야권은 이를 토대로 ‘여권의 정치공작’이라며 국면 전환에 나선 상황이다.

이에 조씨는 이를 부인하다가 지난 12일 언론 인터뷰에서 “(뉴스버스 보도일인) 2일은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상의한 날짜가 아니다”라고 발언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야권에서는 박 원장이 전혀 개입되지 않았다면 ‘상의한 날짜’라는 등의 표현 자체가 나올 수 없다고 비난하고 있다.

또 다음날인 13일 인터뷰에서는 “박 원장과 관계가 없다는 부분은 이미 많이 밝혔다”며 “얼떨결에 나온 표현”이라고 했지만 이미 논란이 커진 상태다.

아울러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찾아가 공익신고를 하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야권에서는 의아하게 판단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 씨는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정치적으로 해석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한 부장에게 직접 연락했다”고 적었다.

여기에 조 씨는 유력한 제보자로 거론되기 시작했을 당시 이를 인정하지 않는 듯 한 발언을 하는가 하면 대검찰청에 공익신고를 한 적도 없다고도 언급하는 등 야권에서는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편 이에 대해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에서 조씨의 발언에 대해 “조씨가 원래 말이 많은지 당 관계자들, 주변 이야기들을 들으면 말이 많아서 말 실수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본인(조씨) 말만큼 결정적인 증거가 어디 있냐. 박 원장이 조씨와 상의해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하는 등 메신저에 대한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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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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