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참사’ HDC현대산업개발, 2분기 최다 사망자 오명…발주청은 도로공사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2 13:13:31

 

[더퍼블릭=홍찬영 기자]광주 철거 붕괴사태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이 2분기동안 건설현장에서 최대 사망자를 낸 건설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올해 2분기 동안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공사 현장에서 총 20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이 중 HDC현대산업개발이 9명으로, 2분기 내 건설현장에서 최다 사망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대우건설이 2명의 사망자를 내 뒤를 이었다. 그 외 현대건설·롯데건설·태영건설·효성중공업·두산건설·대방건설·에스지씨이테크건설·대보건설·동양건설산업 등 9개 건설사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발주청에서는 올해 2분기 3명의 사망사고를 낸 한국도로공사가 1위로 꼽혔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 논산국토관리사무소에서 각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자체는 경기도로 11명이 숨졌고, 다음으로 광주광역시에서 9명, 서울특별시 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이들 건설사와 하도급사에 대해 9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1분기 사망사고 발생 대형건설사의 163개 건설현장에 대해 특별점검도 나섰다. 점검결과, 총 157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가 불량한 현장에 대해서는 벌점이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다만 정부의 제재에도 사망사고가 끊기지 않은 점을 들어, 업체들의 자체적인 특단 안전조치가 필요하는 시선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대형 건설사들은 잇따라 전담조직을 만들고 안전시설·시스템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중소건설사들은 몸집이 작다보니, 추가적인 예산 투입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이에 안전보건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중견사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이 적극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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