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국내서 AS서비스 강화 나서…사설업체서도 정품부품으로 수리

애플, 국내서 AS서비스 강화 나서…사설업체서도 정품부품으로 수리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3.30 11:5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애플이 사설 수리점에서도 정품 부품과 장비를 제공하는 ‘독립 수리 공급자 프로그램’의 적용 국가를 확대한다. 이에 국내 소비자들도 사설 수리업체에서 애플 정품부품으로 아이폰 수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애플은 한국, 일본, 호주를 포함한 30여개국에서 이번주 후반부터 개별 수리 서비스 제공업체 프로그램(IRP)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설 업체가 IRP에 가입하면 규모에 상관없이 애플 정품 부품, 도구, 수리 매뉴얼 등을 활용해 소비자 아이폰을 수리할 수 있다.

애플코리아에 따르면 IRP 신청비용은 별도로 없으며, 애플로부터 ‘테크니션(기술자)’ 인증을 받으면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와 동일한 비용으로 애플 정품 부품을 구매하고 진단시스템 등을 받을 수 있다. 테크니션 인증 절차 역시 무료다.

다만 IRP에 가입한 사설 업체에서는 보증기간이 없거나 만료된 부품에 대해서만 수리할 수 있다.

애플은 배터리에 대해서는 2년, 이외의 부품에 대해서는 1년을 품질 보장한다.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보증 기간이 따로 없다.

지난 2019년에 시작된 ‘독립 수리 공급자 프로그램’은 수리 서비스 제공업체가 애플 정품 부품, 도구, 수리 매뉴얼 및 진단 시스템 등을 이용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유럽 전역에 1500곳 이상의 개별 수리 서비스 제공업체가 있으며 애플은 향후 전 세계 5000곳 이상으로 확대해 보증기간 중이거나 보증기간이 만료된 애플 제품에 대한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 텍사스 웜벌리에서 미스터 맥(Mister Mac)을 운영하는 스캇 베이커는 “개별 수리 서비스 제공업체 프로그램에 가입해 내 사업과 종업원, 고객 모두가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며 “가입 이후 애플에게 많은 지원을 받아 고객에게 공식 못지않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곳처럼 작은 마을에는 정말 기쁜 소식이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daum.net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