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치 같은 짓’, ‘상종 못할 사람’ 이재명 자극하는 홍준표

‘양아치 같은 짓’, ‘상종 못할 사람’ 이재명 자극하는 홍준표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3.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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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인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양아치 같은 짓’, ‘상종 못할 사람’ 등 맹비난하며 이 지사를 자극했다.

홍준표 의원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2014년 12월 한국 프로축구연맹이 성남FC 구단주이던 이재명 성남시장을 징계할 때 나는 경남FC 구단주 자격으로 연맹을 맹비난 하면서 이재명 시장을 옹호해준 일이 있었다”고 했다.

홍 의원은 “그런데 그 때 이재명 시장은 그걸 역이용해서 자신의 징계를 벗어나려고 자시을 도와준 나도 프로축구연맹을 비난했으니 같이 징계해 달라고 물귀신 작전을 편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이어 “그때는 뭐 이런 양아치 같은 짓을 하나 하고 상종 못할 사람이라고 치부했는데, 이번에 자신의 선거법 위반 재판을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군 문제를 물고 늘어지는 것을 보고 비로소 ‘아하 그런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굳히게 됐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할 수 있다는 인성을 극명하게 잘 보여준 두 개의 사건은 이 지시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되는데 앞으로 친문들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하고 큰 어려움을 겪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야당이 집권하면 정치보복을 주장할 수 있지만 자기들이 재집권해서 보복을 당하면 그마저(정치보복)도 주장할 길이 없으니까”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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