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세계 3위…TSMC·인텔 이어 3위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세계 3위…TSMC·인텔 이어 3위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1.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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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 영업이익 순위에서 3위를 기록하면서 미국의 인텔과 대만의 TSMC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잠정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 지난해 반도체 부문 연간 매출은 총 73조원, 영업이익 19조원가량으로, 전년(매출 64조9000억원, 영업이익 14조원) 대비 개선됐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텔과 TSMC의 영업이익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실적을 공개한 인텔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779억달러(약 86조원), 영업이익 약237억달러(26조원)에 달했다.

TSMC 역시 작년 매출이 1조3393억 대만달러(약 52조9000억원), 영업이익 5665억 대만달러(약 2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인텔과 TSMC의 호실적으로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중 매출은 2위, 영업이익은 3위를 기록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호황기이던 2017년~2018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글로벌 1위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2~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4차 산업이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에 업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TSMC는 2019년 기준 상성전자와 비슷한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웃돌았다.

다만 올해부터 2년가량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예상되면서 삼성전자가 경쟁사 대비 영업이익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8일 지난해 4분기 확정 실적과 연간 실적을 함께 공개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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