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외식업계 “사실상 폐업 수준의 위기”

임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9 12:35:28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서울과 수도권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되자 정부는 서울 및 수도권에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4단계 사적 모임은 지금부터 훨씬 강력하게 인원을 제한한다.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 6시 이후에는 2인까지 집합이 허용된다. 

 

한마디로 야간 시간대에 최대한 모임을 통제하겠다는 의도다.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리 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외식업계는 이러한 4단계 격상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와 사회적으로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분위기로 경기 회복을 기대했던 외식업계는 새로운 위기 상황에 당혹해 하고 있다.

새로운 거리 두기 체계는 준비 시간을 감안해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시행한다. 

 

4단계 거리 두기 방안에 따르면 사적 모임은 오후 6시 전에는 4인, 오후 6시 후에는 2인까지만 허용된다.


모든 다중 이용 시설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클럽, 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은 집합 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기업은 필수 경영 활동을 제외한 모든 행사가 금지된다. 학교 수업은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매일 코로나 확진지가 증가하고 정부의 4단계 격상으로 음식점 등의 예약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이나 성수기를 맞이하여 프로모션을 준비한 외식업계는 셧다운에 가까운 상황이라 침울한 분위기다.

더불어 델타변이 등 확산세가 좀 다른 이번 4차 대유행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일선 외식업 관계자들의 고민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 음식점 주인은 "거리두기 4단계가 되면 오후 6시 이후 테이블당 손님을 2명씩만 받아야 한다"며 "그 인원의 손님을 받느니 차라리 영업하지 않는 게 더 이익"이라고 말했다.

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7월부터는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았는데 확진자가 더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난감한 상황"이라며 "4단계 격상이 길어질 경우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계속될 수 있다. 자율적 방역 관리 강화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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