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킹즈락 골프장 논란 “지역상생 철저히 외면”vs"제천시 보복행정“

제천 킹즈락 골프장 논란 “지역상생 철저히 외면”vs"제천시 보복행정“

  • 기자명 양현진
  • 입력 2021.08.06 12:1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천 킹즈락골프장, 지역민 이용료 할인 놓고 제천시와 시민과 첨예한 대립

▲ 제천 킹즈락CC.사진=킹즈락CC 홈페이지캡쳐

[더퍼블릭 = 양현진 기자] 충북 제천 킹즈락 골프장(옛 힐데스하임) 지역민 이용료 할인을 놓고 킹즈락 골프장과 제천시와 시민들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킹즈락 골프장 측은 지역민과 골프장 이용료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자 “제천시가 물을 끊고 불시점검을 하는 등 보복 행정조치를 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제천시는“보복행정이 아니고 통상적인 행정 절차”라는 입장이다.


6일 제천시 등에 따르면 킹즈락골프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용객이 증가하자 지역민과 상생을 외면한다는 제천시 골프협회와 시민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직접 중재에 나서 골프장 측으로 부터 지역주민 2만원 즉시할인과 협회 추가할인까지 고려해보겠다는 단계적 할인계획안을 제시받았지만, 갑작스럽게 1만원 할인만 가능하다고 골프장 측이 제안을 번복했고, 이에 따라 시민은 물론 골프협회 측의 민원이 발생했고 이 민원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함께 점검을 시행했다는 입장이다.

 또 골프장측이 제기한 물 공급을 중단했다는 주장에 대해 시는“사전에 환경사업소의 정당한 전기공사로 공급이 중단된다고 골프장측에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북도내 5개 지자체는 중수 사용료를 받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10여 년 동안 무상으로 중수를 사용하며 특혜를 제공하는 상황을 현실적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보복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이에대해 골프장측은 “시민은 3만원, 협회 회원들은 4만원을 할인해 달라고 해서 이를 거절하고 시민은 1만원을 할인해 주고 시청에 이웃돕기 성금도 내겠다고 제안했지만, 제천시와 골프협회는 이를 거절했고 이후 제천시 공무원들이 불시 점검을 나왔다”며 보복행정을 주장했다.


한편 제천시골프협회측은“인근 단양 골프장은 단양주민 4만원 제천주민 3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반면 킹즈락 골프장은 지난해 20%, 올해 20% 그린피를 인상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더퍼블릭 / 양현진 555tower@naver.com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