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그룹 해람 한상훈대표 “스마트팜은 청년들의 블루오션”

스마트팜 그룹 해람 한상훈대표 “스마트팜은 청년들의 블루오션”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4.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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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경남 하동군 하동읍에서 만난 한상훈씨, 젊고 활달한 그는 농촌에서 보기 드문 젊은 농부다. 웃을 때마다 환한 미소가 번지는 그는 하동을 비롯한 경남지역에서는 손꼽히는 스마트팜 전문가다. 2014년부터 해람온실이란 사업자를 내고 온실시공을 비롯한 농촌에서 필요한 공간들을 시공하던 그는 전문 건설사를 함께 운영하다 스마트팜 전문가가 된 것이다.


그가 스마트팜 시공으로 눈을 돌린 것은 우리 농촌이 갖고 있는 비전에 비해 농촌 현실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농사를 짓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며 누구보다 농사의 어려움과 농촌의 현실을 잘 알고 있는 그에게 농촌의 삶은 평온하지만은 않았다. 예기치 않던 겨울철 냉해, 여름철 태풍 등이 휩쓸고 가면, 애써 지은 1년 농사는 순식간에 낭패를 보게 되는 농촌의 현실이 안타까웠다. 특히나 최근처럼 폭염과 냉해가 거듭되는 이상기후에서는 작물의 수확이 예전에 비해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한 대표는 수 년 동안의 온실시공과 다수의 스마트팜 현장 등을 통해 스마트팜을 접하면서, 첨단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팜이 날씨와 온도에 대한 위험부담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다양한 시공사례를 통해 스마트팜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되었다. 해람건설이 짧은 기간에 시공 실적에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스마트팜에 대한 한 대표의 확신과 본인이 직접 스마트팜을 운영하면서 개선할 점을 찾아 보완하는 등 농부의 입장에서 스마트팜을 시공한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자연재해는 피할 수는 없지만 위험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우리 농촌의 많은 분야에 첨단기술이 활용되면 좋겠다는 한 대표는우리 농촌에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하면 노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분들이나 귀농, 창농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IT에 익숙한 청년들은 농사경험이 적더라도 스마트팜을 통해 고수익을 얻는 성공사례가 많다며 청년들의 귀농을 권유했다.

스마트팜은 기존의 비닐온실보다 초기 투자비용은 높지만, 내구성이 높고 ICT기술이 활용된 첨단설비를 갖추고 있어, 수익성 면에서 더 높은 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스마트팜을 설치하기 전에 가장 먼저 점검할 것이 초고속인터넷망 접속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다,

해람이 제공하는 스마트팜 프로그램은 초보자를 위한 간단한 것부터 경험이 많은 전문 농업인이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매우 다양하다. 스마트팜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4차혁명시대를 맞아 다양한 기회와 가능성이 열려있는 농촌, “힘든 부분도 많지만 첨단기술과 함께 하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는 한상훈 대표는 “청년들의 블루오션은 농촌이라며 청년농부들이 새로운 목표와 아이디어로 농업에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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