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민희 기자]「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으로부터 반려 권고를 받았다.
「한국의 갯벌」은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2019년 1월 제출했으며, 2020년 4월까지 현장실사와 패널회의 등 아이유씨엔의 평가를 받아 왔다.
문화재청은 올해 7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7.16.~31.)에서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해 왔었다.
「한국의 갯벌」에 대해 IUCN은 ▲ 47종의 고유종과 5종의 멸종위기 해양무척추동물을 부양하고 있고, 2,150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등 세계유산 등재기준 중' 생물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자연서식지’의 가능성이 있으나 ▲ 신안갯벌 외에는 대규모의 지형학적‧생태학적 과정을 나타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범위가 넓지 못하고, ▲ 인접 핵심 지역과 생물다양성 측면에서의 핵심지역을 포함하지 못한 점, ▲ 완충지역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 등의 이유로 반려 의견을 제시하였다.
세계유산위원회는 IUCN의 권고 의견을 참고하여 세계유산 등재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되며, 문화재청은 관계부처,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논의하여 한국의 갯벌 보존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민희 기자 meerah75@naver.com
더퍼블릭 / 김민희 meerah75@naver.com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