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조병옥 음성군수가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의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에 관한 대응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더퍼블릭 = 조길현 기자] 충북 음성군에서 소망병원 집단감염에 이어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코로나19 무더기 감염이 발생했다.
음성군은 지난 1일 오전 서울시로부터 음성군의 축산물공판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명(서울시 거주)이 발생했다고 통보 받았다.
이 2명은 모두 서울에서 통근버스를 이용해 출·퇴근 하는 축산물공판장의 중도매인으로, 수일 전부터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을 보였고 자발적 검사를 하여 1일 오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n차 감염 등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통보 받은 즉시 축산물공판장 업무를 중단 조치하고, 축산물 공판장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해 중도매인을 비롯해 전 직원 698명에 대해 검사해 이중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검사기관 지역별로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서울시 5명, 진천군 3명, 청주시 1명이 확진 받아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음성군은 충청북도 역학조사관, 군 보건소 관련팀을 현장에 투입하여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밀접접촉자를 분류해 자가격리 조치를 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관련시설인 공장동 및 사무동에 대하여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설명절을 맞이하여 음성축산물공판장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음성화훼공판장 등 전국 각지에서 다수인이 모이는 시설에 대하여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일제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확대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조길현 times19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