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상회복 기대감에 오른 뉴욕증시 따라..국내 증시도 ‘종목별’ 장세 전망

경제·일상회복 기대감에 오른 뉴욕증시 따라..국내 증시도 ‘종목별’ 장세 전망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05.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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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보합세로 출발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줄어들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드는 등 미국 경제 정상화 기대감으로 인해 경기 민감주의 강세가 나타났다. 이로 인해 다우존스, S&P, 나스닥 등 미국 3대 지수는 일제히 반등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9p(0.03%) 오른 3만4323.05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7.86p(0.19%) 올라 4195.99로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0.82p(0.59%) 상승한 1만3738.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특히, 경기회복 기대감에 항공 여행 등의 종목이 반응하며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크루즈업체인 카니발이 2.76%, 로열캐리비안은 3.91% 급등했다. 이 외에도 유나이티드항공(1.8%), 델타항공(1.7%), 노르웨이지안 크루즈(1.8%) 등이 나란히 상승했다.

미래에셋 서상영 연구원은 “애플이 제공하는 이동성 트렌드를 살펴보면 미국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더해진 투자자들의 일상 회복 기대가 여행·레져·에너지·금융주 등에 주목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이날 포드가 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2025년까지 300억으로 늘릴 것이라는 소식에 8% 넘게 급등해 전기차·배터리 관련주의 강세 또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전장에 이어 개별 종목 장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는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5월 금통위 기준금리는 동결일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고 아울러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 후반대 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금통위에서 한국 경제 전망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시장에 우호적”이라며 “한국 증시는 종목 장세가 뚜렷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며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 주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한국은행의 금통위 결과, 중국의 산업이익 지표, 미국 선물시장 동향 등에 영향을 받으며 업종 간 차별화된 주가 흐름이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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