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상장사 비중 봤더니‥SK‧삼성‧LG 順, 부영 상장사 無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0 16:15:33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대기업집단의 전체 계열사 중 상장사 비중이 가장 높은 그룹은 현대백화점과 셀트리온으로 나타났다. 또 대기업집단 가운데 계열사 기업공개(IPO)를 가장 많이 한 곳은 SK그룹이 차지했다.

지난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SK그룹의 상장 계열사는 18개로 대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입장에서 ‘상장’의 경우 상장하는 과정에서 자산, 부채 등 재무상태가 공개되고 상장 후에는 각종 공시의무 등이 발생한다. 또 상장 후에는 주주들에게 가치 환원이 필요하고 또 감시 의무도 강화되지만 이 과정에서 투명한 경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이 상장 절차를 밟게 된다.

이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많은 기업이 계열사 상장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SK그룹은 시가총액 2위의 SK하이닉스를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바이오팜 등에 이어 올해 3월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까지 더하면 상장 계열사는 19개로 늘어난다.

SK그룹 다음으로는 삼성(16개), LG(13개), 현대자동차(12개), 롯데(10개), 효성(10개), KT(10개), CJ(8개), 현대백화점(8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체 계열사 가운데 상장사 비중은 현대백화점과 셀트리온이 33.3%로 가장 높았다. 현대백화점은 계열사 24개 중 8개, 셀트리온은 9개 중 3개가 상장사였다.

그 뒤를 삼양(30.8%), 두산(28.0%), 삼성(27.1%), HMM(25.0%), 한라(23.1%) 등의 순으로 이었다.

계열사가 가장 많은 SK는 상장사 비중이 14.5%, LG는 20.3%, 현대차는 21.8%였다.

계열사 수 2위인 카카오는 상장사가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 2개로 비중이 1.9%에 그쳤고 네이버는 계열사 47개 중 상장사는 1개였다.

삼천리(3.2%), 한국투자증권(3.8%), 아이에스지주(4.2%), SM(5.0%), 농협(5.3%), 이랜드(6.3%) 등도 상장사 비중은 작았다. 부영그룹처럼 아예 상장사가 없는 곳도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상호출자제한집단(40개)과 공시대상기업집단(31)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사업보고서의 국내·해외 계열사 구분이 어려운 일부 그룹은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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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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