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임준 기자] 카카오가 보드 형태의 새로운 방식으로 콘텐츠 구독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17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카카오 창작자센터'를 통해 일부 창작자·기관 등을 대상으로 새 콘텐츠 구독 플랫폼이 비공개 사전테스트(CBT)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게시자와 이용자의 양방향 편의를 다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 누구나 뉴스·영상·음원·게시글 등 콘텐츠를 편집해 발행할 수 있고, 이용자는 관심사·취향에 맞춰 콘텐츠를 받아보는 '콘텐츠 큐레이션 오픈 플랫폼' 형태로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과 연계된 방식의 플랫폼이라 이채롭다.
창작자는 보드 형태의 플랫폼을 통해 편집된 콘텐츠를 게시할 수 있다.
이러한 형태는 기존의 다른 SNS의 피드 방식과 달리 다양한 관점과 형태의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이용자는 평소 구독하는 창작자의 보드를 카카오톡의 '샵(#)' 탭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TV·브런치·티스토리·콘텐츠뷰·다음뉴스 등 카카오 플랫폼에 더해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서비스가 연동되고, 이외에도 아웃링크를 활용해 원하는 콘텐츠를 넣을 수 있다.
카카오는 일단 무료 구독을 기본으로 하되 다음뉴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플랫폼을 오픈할 예정이다. 더불어 그 이후에 광고·유료 구독 등 수익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새 구독형 콘텐츠 플랫폼을 출시하기 전에 이를 활용할 일부 창작자분들에게 툴을 먼저 열어드리기 위해 CBT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식 출시는 8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도 지난달부터 유료 콘텐츠 구독 플랫폼 '프리미엄 콘텐츠'의 CBT에 들어갔다.
프리미엄 콘텐츠는 창작자가 글·동영상·오디오 등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료로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시범 운영을 거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곧 정식 서비스로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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