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주간상승률 11개월 만에 최고치...매수심리 한주 만에 반등

서울 아파트 주간상승률 11개월 만에 최고치...매수심리 한주 만에 반등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6.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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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다소 진정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불과 한 주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31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4.6으로, 전주(104.3)보다 0.3포인트(p)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을 지수화환 것으로,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서 수치화한 것이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많은 것이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많은 것을 뜻한다.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 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다.

5월 마지막 주 서울아파트 매맷값 주간 상승률은 0.11%로, 작년 7월 첫째 주 상승률(0.11%) 이후 47주 만에 가장 높다.

6월부터 다주택자 세금이 대폭 강화되었다. 상당수의 다주택자들은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어 서울 부동산 시장에 매물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되자 매물이 없어 매수심리가 증가하고 덩달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되는 현상이 벌어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지난 주에는 서울 5개 권역(도심권·동북권·서북권·서남권·동남권) 가운데 목동·여의도 등이 포함된 서남권의 매매수급지수의 상승폭이 높았다.

전주 대비 3.3포인트나 오른 106.3을 기록하면서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서북권은 전주와 같은 100.6을 기록했고, 도심권·동북권·동남권은 지수가 전주 대비 하락했다.

매물이 모자라 집값이 오르니 아울러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도 높아지고 있다.

1∼200 사이로 표시되는 전세수급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낮을수록 수요 부족을 뜻한다.

5월 마지막 주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전주(105.6) 대비 107.0을 기록해 1.4포인트 높아지며 전세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증가했다.

서울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 4월 마지막 주 0.02%에서 5월 들어 셋째 주까지 0.03%, 넷째 주 0.04%, 다섯째 주 0.06%로 주간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서울시 재개발 재건축 바람이 불면서 서초구의 경우는 반포동 재건축 단지의 이주수요 등 영향으로 크게 상승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4월 말만 하더라도 보합세였던 서초구 전셋값은 5주 연속 (0.01→0.04%→0.07%→0.16%→

0.26%) 상승 폭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서초구가 포함된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전세수급지수는 4월 마지막 주 102.0에서 5월 마지막 주 111.2로 5주 만에 10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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