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수출 호조뿐만 아니라 내수도 역대 4월 중 2위를 기록했으며 친환경차 월 수출금액은 9.3불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작년 동월 대비 자동차 생산은 11.8%, 수출은 52.8% 각각 늘며 한 달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다만 내수는 3.8% 감소해 3월에 이어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자동차 생산은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현대차 울산 1공장, 기아 아산공장 가동 중단 등 업체별 조업 조정에도 32만3644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차량용반도체 부품공급 애로 인해 생산 차질이 있었으나 전년 동월 기저효과 및 수출 호조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다. 기아차 역시 코로나19로 일해 발생한 글로벌 수요 위축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출 호조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4%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애로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7% 감소했으며 쌍용차의 경우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기업회생절차로 인한 부품협력사 납품 거부로 공장이 가동중단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은 QM6, XM3 등 주력모델의 내수 부진으로 전년동월비 31.0% 감소했다.
반면 수출은 작년 동월 급감(-44.6%)에 따른 기저효과를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이며 18만8293대를 기록했다.
수출금액은 73.4% 급증한 41억5000만 달러였다. 제네시스 등 대형차와 전기차 등 고부가 차종의 수출 비중이 늘면서 3월에 이어 4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출금액이 두 달 연속 4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5년 4월 이후 6년 만이다.현대차는 GV 70 등 신차 효과 및GV 80, 싼타페 등 SUV 모델 호조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3% 증가한 7만7759대 증가했으며 기아는 스포티지, 셀토스, 스토닉 등 소형 SUV의 수출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10.4% 증가한 8만9500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개별소비세 효과 감소 등으로 3.8% 감소한 16만1097대를 판매했다. 판매량은 소폭 줄었지만, 4월 판매 대수로는 지난해 4월(16만7000대)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친환경차만 놓고 보면 내수 판매는 41.3% 증가한 2만5269대, 수출은 44.4% 늘어난 3만2838대로 집계돼 4개월 연속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
특히 수소 승용차 넥쏘는 1265대가 국내에서 팔려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 1천 대를 돌파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