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 규모 역대 최대치…온라인 음식 배달 영향

3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 규모 역대 최대치…온라인 음식 배달 영향

  • 기자명 심정우
  • 입력 2019.11.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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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심정우 기자]올 3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 규모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 음식 배달 증가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서됐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3조555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전(28조1036억원)과 비교하면 19.4% 증가한 수치다.

상품별로 보면 배달 음식 등을 포함한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1년 전보다 82.8%나 급증했다.

이어 바코드 형식의 상품권으로 거래되는 e쿠폰서비스(53.5%), 자동차 용품(45.8%), 화장품(28.0%), 음·식료품(26.6%) 등에서의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로 이뤄진 규모는 21조6929억원으로, 64.6%를 차지했다. 규모와 비중이 모두 역대 최대치다. 1년 전(17조2911억원) 대비 증가율은 25.5%로, 전체 온라인 거래액보다 높았다.

모바일로 거래된 상품 중에서도 음식서비스(88.3%), e쿠폰서비스(61.4%), 화장품(33.3%), 음·식료품(30.5%)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는 음식서비스가 다양화되고, 가정 간편식을 선호하는 등 소비 트렌드(trend)가 변화한 결과라고 통계청은 분석하고 있다.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온라인 면세점 등을 통한 화장품 거래도 늘고 있다.

9월 기준으로 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년 전(9조1393억원)보다 22.3% 증가한 11조1797억원이다. 월별 거래액은 지난해 3월 처음으로 11조원을 돌파한 후 등락을 거듭하다 7월부터 11조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9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7조2276억원으로 1년 전(5조5948억원)보다 29.2% 늘었다. 모바일 거래액 역시 지난 7월부터 석 달째 7조원대를 유지 중이다. 음식서비스(88.5%)와 자동차 용품(55.9%), 가전·전자·통신기기(43.7%), 사무·문구(36.2%) 등에서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았다.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4.6%로 조사됐다. 1년 전(61.2%)보다는 3.4%포인트(p) 올랐다. 상품군별 비중을 보면 음식서비스에선 94.0%, e쿠폰서비스 89.0%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가방(78.4%), 아동·유아용품(76.1%), 신발(69.5%),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68.9%), 음·식료품(68.0%), 가구(67.9%) 등에서 두드러졌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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