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중소기업 수출 2.1% 증가...전문인력·마케팅 지원해야

지난 10년간 중소기업 수출 2.1% 증가...전문인력·마케팅 지원해야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6.0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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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지난 10년간 수출규모가 대기업 5.8%, 중견기업 42.6%로 증가한데 비해, 중소기업은 단지 2.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 중소중견기업수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5천125억 달러로 10년 전인 2010년에 비해 9.9% 늘었다.

이 중 중소기업 수출액은 1천7억 달러로 2.1% 증가했다. 이에 비해 대기업은 3천212억 달러로 5.8%, 중견기업은 893억 달러로 42.6% 늘었다.

중소기업은 해외 판로 개척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출액의 부진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해외 수출 관련 전문 인력 부족, 글로벌 인증 획득 등의 마케팅 능력의 부재를 구체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덧붙여 중소기업은 자본금이 영세하기 때문에 해외 수출과 관련된 문제를 개선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 통계를 보면 전체 수출액은 2018년 6천49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제조업 부진으로 2019년 5천422억 달러, 지난해 5천125억 달러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이중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은 1천7억 달러로 2018년보다 4.3% 줄어 대기업(-19.2%)과 중견기업(-11.6%)보다 감소 폭이 작았다.

지난해 중소기업 최대 수출국은 중국으로 수출액은 227억 달러였다.

그다음으로 ▲미국(129억 달러) ▲베트남(99억 달러) ▲일본(95억 달러) ▲홍콩(34억 달러) ▲대만(26억 달러) ▲인도(25억 달러) ▲인도네시아(24억 달러) ▲러시아(23억 달러) ▲독일(22억 달러) 등의 순이었다.

중국의 경우 10년 전과 비교하면 수출액이 10.8%, 일본은 8.9% 감소했으나 베트남은 124.2%, 미국은 41.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의 경우는 글로벌 수출 인프라가 갖춰졌지만, 중소기업은 열악하다. 정부 차원에서 공동으로 수출길을 넓힐 인재와 마케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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