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속도’ 美 연준, 내년 경제성장률 4.0% 전망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0 16:05:22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이 지난 15일 FOMC 정례회의를 통해 내년 테이퍼링 종료 시점을 6월에서 3월로 앞당기고 금리 인상 또한 3차례를 예고하면서 대한 시선이 꼴리고 있다.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의 양과 속도를 높이는 등 공격적인 인플레이션 대응에 나서면서 전 세계 경기가 이에 대한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은 가운데 한국은행 및 주요 기관들은 내년 미국의 경재 성장률이 3%대~4%대 초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유례 없이 ‘혹독한’ 겨울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내년 미국 경제가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다.

미국은 달러를 기축통화로 가지고 있어 국내의 경우 원달러 환율에 따라 수출 등의 이슈가 달라질 수 있어 미국에 대해 어느 때 보다 주의 깊은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19일 한국은행은 ‘2022년 미국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에서 여러 기관의 분석을 종합해 “2022년 중 미국 경제는 잠재성장률(추정치 2.1%)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83개 투자은행(IB)의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중간값은 이달 15일 현재 3.9%로 집계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예상치는 4.0%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내년 미국 개인 소비는 높은 저축 수준 및 고용 개선에 따른 가계소득 증가 등과 함께 올해보다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미 노동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간)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7만1천 명 감소한 19만9천 명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는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저치일 뿐 아니라 지난 1969년 11월 중순 기록한 19만7천 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업투자도 설비와 지적재산물을 중심으로 4∼5%대 성장이 가능하다는 게 주요 기관들의 추정이다.

근원 PCE(개인소비지출) 물가는 경제 재개에 따른 소비증가 등의 영향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연준의 장기목표(2%)를 큰 폭으로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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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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