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저평가 국면, "장기투자 기회·저가 매수할 것"

삼성전자 저평가 국면, "장기투자 기회·저가 매수할 것"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10.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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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여전히 7만원대에서 머무르는 가운데 장기투자자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을 15조원 초반대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추정치는 10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구체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8조원 초반대로 전분기 대비 11.5% 감소하지만 비메모리 반도체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모바일과 디스플레이도 견조한 성적을 전망했다.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55조원 규모로 예상했다. 내년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반등하면서 동사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이익 하락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본격화되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 실적 모멘텀이 내년에도 지속되면서 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통상적인 계절성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는 삼성전자의 D램 구형 라인인 13라인의 전환투자(D램→비메모리반도체)가 진행되면서 공급이 줄어들면서 공급 과잉은 일시적 기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13라인 D램 캐파(생산능력)는 70K수준으로 글로벌 D램 캐파의 약 5% 수준에 달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13라인 전환투자 요인으로는 ▲D램 시장의 공급 과잉 전환 ▲구형 생산라인으로 생산 효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 ▲비메모리반도체 점유율 확대 등 3가지를 꼽았다.

종합적으로, 최악의 메모리 반도체 업황을 가정해도 삼성전자는 저평가 국면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을 전망하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지만 내년 내내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하락한다고 가정해도 삼성전자 연결 영업이익은 48조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현 시가총액은 450조원 수준으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을 최악으로 가정해도 절대 저평가 국면이라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우려보다는 파운드리 사업 기대감과 폴더블폰 시장 대중화 기대감에 주목해야 하는 시점이라 판단하기 때문에 동사에 대한 저가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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