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손실 개선…화물 운송 호조

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손실 개선…화물 운송 호조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5.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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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분기 실적 (이미지제공- 아시아나 항공)

퍼블릭 = 최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7일, 2021년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고 18일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783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2억원과 -2,30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 폭이 감소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이 30.6% 감소했으나, ▲동남아 ▲미주 ▲유럽 중심으로 화물 운송 수요를 확대해 화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610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해 A350여객기 2대의 화물기 개조에 이어 올해 2월 2대를 추가로 개조, 편당 최대 46톤의 수송력을 확보해 화물 수송력을 극대화했다.

또한 화물 운송 수요가 높은 미주, 유럽 노선을 중심으로 ▲IT · 전자기기 부품 ▲전자상거래 수출품 ▲개인보호장비 등의 탑재 물량을 늘려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82%까지 끌어 올릴 수 있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전세계 입국 제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전세기 유치, 무착륙 관광 비행 기획 등을 통해 여객 영업 수익성 개선에 힘썼다.

베트남 번동/하이퐁, 중국 광저우/남경 등에 진출한 국내 기업 인력을 수송하는 특별 전세기를 유치하고, 국제 여행 컨셉을 살린 무착륙 관광 비행을 기획하는 등 여객 수요 회복에 매진해 1분기 영업적자 폭을 일부 상쇄했다.

이 영업을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에도 특별 전세기를 적극 유치해 여객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은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귀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 교민 수송을 위해 긴급 특별기를 편성해 국적항공사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코로나 위기 극복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객 수요가 사상 최대로 감소한 위기 상황에서도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할 수 있었다”며 “전세계 백신 접종 확대와 입국 규제 완화 추세에 따른 여객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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