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인플레이션 우려에 혼조 마감...다우지수 0.44%↓

뉴욕증시, 인플레이션 우려에 혼조 마감...다우지수 0.44%↓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11.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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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와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44% 하락한 3만5921.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06% 올라 4649.27로 마감했고 나스닥도 0.52% 오른 1만5704.28로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주시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전날 낙폭에 대한 저가 반발 매수세까지 유입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전날 미국 노동부가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동월 대비 6.2% 올라 30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가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1.57% 수준까지 급등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재향 군인의 날’로 휴장했다.

또한 이날 증시에서는 전날 하락했던 기술주들이 반등에 성공했다. 엔비디아는 3% 이상 올랐고 AMD는 4.39% 뛰었다. 마이크로소프트(0.49%)와 메타(0.03%)는 소폭 상승했다.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이날 22.10% 올라 이틀 연속 20% 이상 급등했다. 이날 장중 리비안 주가는 125.00달러까지 치솟았고 이에 따라 시가총액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제너럴모터스(GM, 880억달러), 포드(789억달러) 등 완성차 업체들보다 높은 금액이다. 반면 테슬라는 일론 머스트 최고경영자(CEO)의 지분 매각 소식에 0.42% 하락했다.

디즈니 주가는 전날 장 마감 이후 발표된 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못미치면서 7%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디즈니 플러스(+) 구독자 수도 예상치를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자재, 기술, 금융,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했으며 유틸리티, 통신, 산업 관련주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31%(0.25달러) 오른 배럴당 81.5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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