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나란히 급락 충격…여당 제재 영향 받나?

네이버·카카오 나란히 급락 충격…여당 제재 영향 받나?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9.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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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가 동시에 폭락했다.

8일 오후 1시 42분 기준 카카오는 전거래일대비 1만4,500원(9.42%) 하락한 1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 역시도 3만2,500원(7.31%) 떨어진 41만2천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7일 금융당국이 카카오페이 등 일부 온라인 금융플랫폼의 금융상품 관련 서비스를 금소법상 ‘중개’ 행위로 판단해 시정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 등 빅테크(big tech·대형 IT 기업) 계열 금융 플랫폼에서 금융사 투자상품을 비교·추천할 수 없게 될 예정인 것.

 

주가는 이에 영향을 받은 듯 폭락했고 같은 시각 두 종목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도세도 강해지고 있다.


카카오는 1,690억원, 네이버는 380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외국인 순매도 상위 1, 2위를 기록했다.

금융위가 문제삼은 카카오페이의 경우 피플펀드, 투게더펀딩 등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와 제휴를 맺고 연계투자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금융위는 플랫폼상에서 투자 후 바로 계약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광고보다는 중개에 가깝다고 분석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상품을 중개하려면 판매중개업 자격을 갖춰야 하며, 맞춤형 금융 서비스도 모두 ‘중개’나 ‘자문’에 해당되므로 금융위 등록대상이 된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번 조치로 온라인 금융플랫폼을 거쳐 체결된 금융상품 계약과 관련해 소비자보호 사각지대가 방지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사진제공 = 네이버/카카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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