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높은 인플레이션·약화된 성장세, 취약계층에 충격 우려”

이창용 한은 총재 “높은 인플레이션·약화된 성장세, 취약계층에 충격 우려”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2.05.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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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코로나19 이후 악화된 소득불평등 상황에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약화된 성장세가 취약계층에 더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히며 최적의 정책 밸런스를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이 총재는 ‘제22회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미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과 중국의 성장세 감속 등 한국 경제가 직면한 리스크가 실물경제와 금융 및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22회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는 한국과 중국, 일본이 ASEAN(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의제를 사전 점검하고 3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우리나라에서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은 총재가 참석했고 중국은 류쿤 재무장관, 첸 위루 중국인민은행 부총재가 참석했다. 일본은 스즈키 부총리 겸 재무장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참석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최근 경제 동향과 주요 리스크 요인, 역내 금융협력 강화 방안 등이 다뤄졌다.

공동성명에는 백신 보급률 증가와 집중적인 방역 조치로 2021년 역내 경제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불확실성 및 리스크 증대에 지속적으로 경계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위해 3국은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와 역내감시기구(AMRO)를 중심으로 금융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에 열릴 ‘제22회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는 한국이 의장국을 맡았으며 인천에서 개최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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