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공동취재 오홍지·조길현 기자]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박재숙 충북본부장이 14일 전국학비노조 충북지부 기자회견에서 "공공기관에서 우리는(학교비정규직노동자) 명절에 가장 심한 차별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충북지부가 이날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명절 휴가 차별 관련,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박재숙 본부장은 연설에서 "복리만큼은 차별하지 말아달라"라며 "비정규직이라 차례상이 너무나 부족해 조상들에게도 비정규직이라는 아픔을 남기고 싶지 않다"고 소리높였다.
박 본부장은 "지난해 임금협상에도 우리 뜻대로 되지 않고, 조금의 인상률만 있을 뿐이었는데, 올해도 우리의 자녀들과 똑같이 명절을 지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충북도교육청은 조금의 인상률도 올리지 않고, 집단교섭에서 공통교섭안이라고 내놓은 것이 기본급 2만 원에 맞춤형 복지비 5만 원, 정말 있을 수 없는 이런 모멸감을 주는 내용이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 "교육당국에 이런 행포와도 같은 교섭안을 받을 수 없었고, 명절이라 정말 서러웠다"고 이었다.
이어, "더이상 우리는 비정규직이라 명절이 서러운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다. 정말로 어이가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이런 상황 받아들일 수 없고, 올해도 열심히 투쟁해 우리의 노동의 가치와 정당성을 꼭 만들어 내겠다"고 마무리 했다.
더퍼블릭 / 오홍지 ohhj23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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