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소기업에 모바일·반도체 등 미활용기술 505건 무상 이전

삼성전자, 중소기업에 모바일·반도체 등 미활용기술 505건 무상 이전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5.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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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삼성전자가 보유한 모바일, 반도체 관련 미활용 기술 500여건이 중소기업으로 무료 이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2021년도 산업통상자원부-삼성전자 기술나눔'을 공고했다.

기술나눔은 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무상 이전해 주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2013년부터 매년 동반성장을 실천하고자 하는 대기업·공기업 등과 함께 기술 이전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삼성전자가 모바일기기, 반도체 등 분야에서 보유한 미활용 기술 500여건을 중소기업에 무료로 나눠준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고된 삼성전자 기술나눔은 모바일기기 213건, 반도체 68건, 디스플레이 68건, 통신·네트워크 45건, 의료기기 31건 등 총 505건이다.

기술 이전이 확정되면 무상으로 특허권 등을 이전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포스코그룹 등의 참여로 총 444건의 기술 이전이 진행됐으며 작년 말부터 올해 3월 마무리된 SK 기술나눔은 75건의 기술이전을 결정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차세대 이차전지(나트륨 이차전지)를 생산하는 A사는 ‘고체 전해질 기술’을 향상할 수 있는 기술을 이전받아 보유 제품의 용량 향상과 전압 문제를 해결했다.

이를 계기로 차세대 이차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 중이다.

여행자 중심의 차량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B사는 ‘사용자 위치 기반 웹 콘텐츠 제공’에 관한 기술나눔을 통해 이용자의 목적과 동선에 맞춰 전용 차량을 제공하거나 숙식, 관광 등 필요 서비스를 연계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산업부는 하반기에도 포스코, LS일렉트릭,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하는 기술나눔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코로나19로 모든 기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대기업의 기술나눔으로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나눔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삼성전자 기술나눔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산업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 게시된 사업공고에 따라 6월 1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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