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스페이스X 발사체 계약, “협력방안 모색 할것”

KAI-스페이스X 발사체 계약, “협력방안 모색 할것”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7.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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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 는 스페이스X와 차세대중형위성 4호 발사체 계약을 어제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KAI는 발사 성공률이 높으면서도 비용이 낮은 스페이스X와 발사체 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전략적 협력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주장했다.

KAI 최고재무책임자 김정호 상무는 지난 5월 미국 현지에서 스페이스X 고위관계자를 만나 스페이스X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협의했고, 이를 위해 KAI와 스페이스X의 공동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금번 계약은 국내 최초로 민간업체인 KAI가 개발을 총괄 주관하는 500kg급 표준형 위성플랫폼인 차세대중형위성 발사까지 책임짐으로써 뉴스페이스 시대로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기 발사같은 경우, 그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도했으나 2호기부터 5호기까지는 제작과 발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KAI가 주관할 예정이다.

이에 KAI는 내년 초 차세대중형위성 2호를 발사할 예정이며, 3호, 4호, 5호 위성을 개발하여 2025년까지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는 것.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발간하는 항공우주산업통계(2020)에 따르면 국내 우주 제조분야 규모는 약 3500억 원 규모로 이중 KAI가 차지하는 비중은 40% 수준이다.

아울러 지난 2월 뉴스페이스 TF를 발족한 KAI는 500조 원으로 추산되는 우주시장에서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업체 중심의 밸류체인을 연내 완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KAI는 이를 통해 는 국내외 업체들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국내 우주 선도업체의 지위를 굳히는 동시에, 아시아권 최고 수준의 우주항공업체로 도약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KAI 미래사업부문장 한창헌 상무는 “위성영상을 분석하고 기후, 국토관리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을 위해 M&A나 전략적 제휴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KAI는 위성의 설계부터 제작, 조립, 시험 등 모든 과정이 가능한 유일한 국내업체로 대형부터 초소형위성까지 동시에 대량생산이 가능한 민간 우주센터를 건립하고 양산 체제를 확보한 상태다.

(이미지제공-KAI)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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