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장 김선혁, "김병우 교육감, 진보 교육은 실현했나"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장 김선혁, "김병우 교육감, 진보 교육은 실현했나"

  • 기자명 오홍지
  • 입력 2021.09.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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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김선혁 본부장. /오홍지 기자

[더퍼블릭 = 공동취재 오홍지·조길현 기자]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김선혁 본부장이 14일 전국학비노조 충북지부 기자회견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우리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은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충북지부가 이날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명절 휴가 차별 관련,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김선혁 본부장 "충북도교육청은 우리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야기하는 불평등이 단순히 임금 몇 푼 더 달라라는 소리로 들리는가"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김 본부장은 "진보교육감(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라고 자처하는 당신이 말하는 모습은 무엇이냐"며 "기회와 과정은 평등하고, 공정한지 그리고 결과는 정의로웠는지" 등을 따져 물었다.

또, "교육감이 이야기하는 진보 교육을 실현했다면, 학교노동자들의 고충은 없었을 것"이라며 "복지를 향상하는 교육정책을 펼쳤더라면 우리 노동자들이 울분을 토해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당신의 지지기반은 이미 노동자들이 아니라 다른 보수세력과의 연합을 통해 3선이 가능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의 그런 판단에 파열구를 내는 것은 우리 노동자들이 될 것"이라며 "학교비정규직들이 같이 결심만 한다면, 김병우 교육감 3선에 파열구를 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평등 해소를 타파하기 위해 민주노총은 총파업(10월 20일)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우리의 생존권은 우리가 만들어 왔고, 그런 역사를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면서 투쟁으로서 우리의 권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오홍지 ohhj23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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