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확진자 늘고 있는데...한국타이어, 자가 격리 직원에 출근 지시 논란

공장 확진자 늘고 있는데...한국타이어, 자가 격리 직원에 출근 지시 논란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8.02 14:5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관련 확진자가 60여명을 기록한 가운데, 공장중단을 요청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MBC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서 6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공장 측은 앞서 24∼26일 48시간 동안 생산라인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근로자 3천여명 전원에게 내부 임시선별진료소 등에서 검사를 받도록 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2주 자가 격리를 해야 할 직원에게 회사출근을 종용했다는 근로자의 주장이 나와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언론을 통해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정황은 최근에 올라온 "일주일 동안 XX 공장 가동을 멈춰야 한다"는 제목의 국민청원에도 감겨져 있었다.

청원인은 “태권도장과 한국타이어 금산 공장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하루에 60~70 명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한 태권도장 발 코로나 감염 같은 경우는 영업중단을 하고 문을 닫았지만 금산공장 같은 경우는 단 이틀 휴무 후 재가동돼 태권도장 이상의 확진자가 예상 된다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1주일 만이라도 공장을 중단하고 철저한 방역조치와 전수검사를 해 달라”고 말했다.

현재 이 게시물엔 2천여명이 동의했고, 청원은 이달 28일 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금산과 인접한 대도시인 대전시의 홈폐이지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 코로나 확진자는 4322명이며, 21일부터 85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바 있다.

하지만 확진자 중 역학조사도 지체된 사람들도 다소 있기 때문에, 이번 금산 공장 발 코로나19 여파가 어디까지 퍼져있을 지 예측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방역당국의 좀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제기된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3@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