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TBS에 ‘일감 몰아주기’ 의혹…라디오 광고액 73% 지급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4 15:20:54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전체 라디오 광고액 중 상당수를 TBS에 지급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커지고 있다. TBS는 공영방송으로, 앞서 출연료 지급 등으로 공정성 논란을 빚은 바 있다.

4일 <채널A>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최근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실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난 3월까지의 정부 부처 라디오 광고액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서는 이 기간 라디오 광고를 한 12개 부처의 총 합산 광고액이 모두 61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었다.

특히 이 광고액 중 TBS가 수주한 규모는 12억 6천만원으로, 전체 광고액의 20%가까이 차지했다.

TBS에 광고를 맡긴 부처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건 산업통상자원부였다. 산자부는 라디오 광고액은 3억900만원 중에서 73.2%에 해당하는 금액인 2억2600만원의 광고액을
TBS에 집행했다.

TBS를 통해 홍보한 내용은 소속기관인 국가기술 표준원의 국가통합인증마크, 1381 인증표준콜센터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조 의원실은 산자부의 광고 집행액이 지나치게 TBS에 쏠린 것에 대한 비판을 제기했다. 사실상 일감 몰아주기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한 현 정부 장관들의 TBS 출연 횟수는 문재인 정부들어 빈번하게 많은 점을 두고, TBS가 사실상 현 정부 ‘나팔수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더퍼블릭>은 산자부에 자세한 입장을 듣기위해 전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은 되지 않았다.

한편 TBS는 라디오 대표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출연료 구두계약과 과다지급 논란도 불거져 뭇매를 맞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감사위원회의 특정 감사를 주문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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