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1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긴급 격상 발표

부산시, 21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긴급 격상 발표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1.07.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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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지금은 잠시 멈추어야 할 때, 소상공인에게는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1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20일 밝혔다.

더불어 박 시장은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20일 부산시는 지난해 2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인 97명이 발생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긴급 격상은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뿐만 아니라 사업장과 학교, 학원 등에서도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감염세를 꺾으려는 노력인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시장은 “현재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을 집합금지하고 식당, 카페 등 운영시간 제한, 사적모임 인원을 4명으로 줄이는 등 방역수칙을 강화해오고 있으나 확진자 증가 추이가 너무 가파르다”며 “하루라도 빨리 붙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기존에 집합이 금지됐던 ▲유흥시설,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 및 코인 노래연습장의 경우 오는 25일까지 집합금지가 유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한 식당·카페와 편의점·포장마차의 경우 현재와 마찬가지로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포장 및 배달만 가능하고 사적모임도 전국과 동일하게 4명까지만 가능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예방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잠정 중단돼 종교시설과 사적 모임 등 인원 산정 시 제외되지 않으며 실외 활동 시 마스크를 의무 착용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부산시는 이번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최고 수준인 거리두기 4단계의 격상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조치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여러분들께는 시가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지금은 잠시 멈추어야 할 때”라며 “여러분들의 인내와 협조만이 지금의 위기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만큼,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바라며 우리 시도 이번이 마지막 최대 위기라는 경각심과 긴장감으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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