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직접 디자인하는 노원 정책 플랫폼, 성황리에 마쳐

청년들이 직접 디자인하는 노원 정책 플랫폼, 성황리에 마쳐

  • 기자명 이승현
  • 입력 2021.08.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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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의원이 정책파트너로 참여하여 세세한 피드백 전달... 진정한 지역 정책 소통의 장으로 자리 매김한 노원청년정책아카데미
- 오승록 구청장 “‘노원청년정책아카데미’는 든든한 정책 파트너…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

▲2021 노워청년정책포럼 현장 사진(사진 제공=여의도아카데미)

 “청년들의 시각으로 만든 신선한 정책들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제안한 조례안들이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9일 노원 청년정책 포럼이 진행되었다. 노원 청년정책 포럼은 ‘2021 노원청년정책아카데미 2기’의 대미를 장식하는 정책 제안 학술 행사로, 노원 청년정책아카데미 참가자들이 한 달 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최종 정책 제안서를 직접 구의원에게 전달하였다. 행사는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노원구청 소강당에서 진행되었으며, 노원구 청년들과 노원구의원들이 자리를 빛냈다.

 지난해 1기에 이어 출범한 2021 노원청년정책아카데미 2기는 노원구청에 대한 정책 의제 및 조례를 제안할 수 있는 정책적 역량을 갖춘 민주 시민 청년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노원구청과 여의도아카데미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날 네 개의 상임위가 4주간의 교육을 통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최종 정책 제안서를 발표했다. 교육환경안전위원회는 ‘서울특별시 노원구 청년 대외활동 지원 조례안’을, 문화예술위원회는 ‘노원구 청년 문화예술 활성화 기본 조례안’ 및 ‘청년 기본조례 일부개정안’을, 보건복지위원회는 ‘서울특별시 노원구 에너지 기본조례 일부개정안’을, 일자리창업위원회는 ‘서울특별시 노원구 창업 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의 발표를 들은 구의원들은 정책 실무자로서 느낀 피드백을 제공했으며, 조례안에 담을 추가 아이디어도 제안했다. 이렇게 직접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과 구의원 모두 정책 파트너로서 깊은 연대감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한 참가자는 “이번 노원 청년정책아카데미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고, 참여로 인해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는 경험으로 삶에 큰 변화를 맞았다. 우리가 제출한 정책 제안서가 갈고 닦여 실제 정책으로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날 발표된 최종 정책 제안서는 노원구의회 손영준 의원, 여운태 의원, 이영규 의원, 이칠근 의원에게 직접 전달되었다. 네 명의 의원은 지난 12일 있었던 간담회 때보다 더욱 발전된 정책 제안서 내용을 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음은 물론, 해당 내용들을 노원구의회 본회의에서 발의하여 실질적인 결과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노원구의원들과 노원청년정책아카데미 참가자 및 주관 기관인 여의도아카데미는 최종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후 본회의 통과를 위해 끊임없이 상호 교류할 예정이다.

 정향수 교육복지국장은 “매번 노원청년정책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마다 초심을 다지게 된다.”며, “매 년 노원청년정책아카데미에서 나오는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들이 우리 노원구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원청년정책아카데미 주관 기관인 여의도아카데미 이승희 팀장은 “같은 청년으로서 정책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많은 청년들이 참여한다는 것이 뜻깊다.”며,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등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참가자 모두가 끝까지 달려와 준 덕분에 이렇게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다. 이러한 열정이 바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여의도아카데미 심정우 대표는 “지난 1기에 이어 2기에서도 훌륭한 정책 제안서가 탄생했다. 지난 4주간 제안서 제작 과정을 지켜본 멘토로서, 더 나은 노원구를 위해 고민하는 청년들이 있기에 노원구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원청년정책아카데미 2기에서 제안된 조례안들은 굿네이션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퍼블릭 / 이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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