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코로나19 ‘변수’가 실적 영향 미치나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7 10:57:18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올해 제약 및 바이오 업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여전히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코로나19 이슈로 많은 투자자들이 제약, 바이오주에 대거 몰렸다. 이에 대장주인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씨젠·신풍제약 등이 고공행진하며 시총 규모를 키웠다.

하지만 올해 들어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올해의 변수 또한 코로나19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대부분이 전년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에만 매출 5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셀트리온의 1분기 매출액 추정치로 전년 대비 37.1% 증가한 5110억원, 영업이익 추정치로 59.2% 증가한 1914억원을 제시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지난 3월 EMA(유럽의약품청)의 사용 권고 의견을 획득하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높였다. 다만 아직 해외에 공급중인 것은 아니어서 이번 1분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2분기에 영향력이 반영될지 업계의 관심이 크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분기 기저효과가 반영되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대 증가한 3866억원, 영업이익은 1000% 이상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액 3065억원, 영업이익 828억원으로 형성돼 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47.9%, 영업이익은 32.3% 개선된 수치로 평가된다.

GC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은 각각 전년 대비 4~5%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해 1분기 독감백신 매출이 133억원 발생했으나 올해는 독감백신 매출 감소가 확실할 것으로 평가되는데다 지난해 매출이 반영됐던 조스타박스, 가다실 등의 백신 유통이 중단된 것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코로나19 확대를 피하기 위해 독감 백신이 많아졌는데 현재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보다는 수요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49일간 전 국민의 약 2.65%가 1차 접종을 마쳤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9만2660명이다.

이에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137만96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2.6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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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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