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등 SPC 운송차 막은 화물연대 노조원 61명 경찰에 입건

파리바게뜨 등 SPC 운송차 막은 화물연대 노조원 61명 경찰에 입건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9.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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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연대 노조원과 경찰의 SPC 세종공장 앞 대치 현장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세종시에서 SPC그룹 파리바게뜨 등의 빵과 재료 등 가맹점 운송차를 막은 혐의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소속 노조원 61명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언론 매체 등에 따르면 현재 전국으로 확대된 빵과 재료 운송거부 파업은 현재 61명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입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SPC삼립 세종공장에서 나가려는 밀가루 운반 화물차를 막아 세우거나 집회 과정에서 경찰관 공무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입건 노조원 중 1명은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결과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없어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다른 4명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비슷한 이유로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 노조원들은 지난 23일부터 세종공장 앞에서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 등을 주장하며 농성을 벌이다가 26일 자진 해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혹시나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재집결을 할 경우를 대비해 경찰은 세종공장 부근에 경찰관 기동대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노동자들은 불법적인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이성적으로 합법적인 틀 안에서 문제 해결을 도모해야 하며, 사용주는 역시 합리적인 방식으로 노동자들의 올바른 권리를 찾을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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