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LG엔솔과 인도네시아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추진

현대차, LG엔솔과 인도네시아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추진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5.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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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산될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해 합작법인(JV)을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2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와 함께 1조3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인도네시아에 신설한다. 다만 현재까지 명확한 위치와 구체적 일정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설립할 배터리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10GWh로, 고성능 순수 전기차 기준 12만대 분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위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으로 연내 착공에 돌입하면 2023년경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별개로 현대차는 지난 2019년 11월 인도네시아 서부자바 브카시에 15억 5000만달러(약 1조8200억원)을 투자해 완성차 생산거점을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생산공장 착공은 2019년 12월 시작해 올해 말부터 15만대 규모를 목표로 생산이 진행될 예정이며, 생산능력을 25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전기차 생산을 위해 개별소비세(사치세) 개정, 현지화율 조건 조정 등을 준비 중에 있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 공장 인근에 전기차용 배터리공장 후보지를 정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와 막바지 조율 중에 있다.

이와 관련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24일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을 각각 면담하는 동안 바흐릴 투자부 장관은 “LG가 배터리공장을 곧 착공할 것”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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