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60% 성장 전망”…폴더블폰 인기에 OLED 출하량 ↑

“연평균 60% 성장 전망”…폴더블폰 인기에 OLED 출하량 ↑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10.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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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폴더블폰 인기에 힘입어 향후 5년간 연평균 60%대 급성장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실질적인 시장지배자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초격차를 유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19일 폴더블 OLED 출하량이 올해 1000만개에서 2025년 6600만개로 가파르게 증가해 향후 5년간 연평균 6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역시 올해 16억1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에서 오는 2025년 82억6000만달러(약 9조7700억원)로 증가해 연평균 성장률이 5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28년에는 출하량이 1억개를 돌파해 OLED 스마트폰 10대 중 1대에 폴더블이 적용될 것으로 관측했다.

현재까지 출시한 스마트폰 모델 중 폴더블 OLED가 탑재된 모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 Z플립에 더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3대 스마트폰 브랜드 스마트폰 등이 있다.

현재 폴더블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시장에 전량 공급하고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갤럭시Z 시리즈 공급이 본격화된 올해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OLED 370만개를 출하했다.

이는 시장점유율 100%에 해당하는 수치로, 4분기에는 출하량이 450만개로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중국의 CSOT와 BOE도 폴더블 OLED 양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의미 있는 수준의 규모로는 보기 어려워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지배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옴디아는 기존 바(Bar)타입 스마트폰용 OLED 시장은 향후 5년간 매출 기준 평균 3% 역성장하는 반면 폴더블 OLED 시장은 50% 고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즉, 폴더블 기술력 확보가 패널 업체 간 기술경쟁의 핵심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OLED 기술은 향후 중소형 패널 시장의 성패를 구분하는 기술”이라며 “그 중에서도 폴더블 OLED의 기술력이 패널업체들의 순위를 결정지을 지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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